孫 "독자적 정통성 확보할 것" … 탈당비난에 강한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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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정치라는 것은 기회주의이고,힘 있는 자에게 가는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다.
손 전 지사는 지난 10일 저녁 충북 청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무리 대단한 사람도 한나라당에 가져다 놓으면 그 물이고 똑같은 사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물을 벗어나서 얼마나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것을 만들면서 정통성과 명분을 확보하게 되면 그게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한나라당을 탈당해 범여권에 합류한 자신의 행보를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하는 범여권 내 일부 흐름을 의식한 것으로 새로운 명분과 정통성을 세워 탈당 역풍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 범여권 의원들의 잇단 캠프 합류에 따른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오제세 의원이 열린우리당 의원으로는 최초로 공개 지지 선언을 한 데 이어 이번 달 말까지 20여명이 캠프에 합류한다는 게 손 전 지사 측 얘기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손 전 지사는 지난 10일 저녁 충북 청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무리 대단한 사람도 한나라당에 가져다 놓으면 그 물이고 똑같은 사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물을 벗어나서 얼마나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것을 만들면서 정통성과 명분을 확보하게 되면 그게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한나라당을 탈당해 범여권에 합류한 자신의 행보를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하는 범여권 내 일부 흐름을 의식한 것으로 새로운 명분과 정통성을 세워 탈당 역풍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 범여권 의원들의 잇단 캠프 합류에 따른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오제세 의원이 열린우리당 의원으로는 최초로 공개 지지 선언을 한 데 이어 이번 달 말까지 20여명이 캠프에 합류한다는 게 손 전 지사 측 얘기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