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교사 美 고교 교단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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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교사 2명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공립학교 교단에 선다.
부산시교육청은 11일 부산시 자매도시인 미국 시카고시와 교육 교류 및 협력을 위해 다음 달 수학과 과학담당 우수 교사 2명을 3년 기간으로 시카고시교육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파견되는 주인공은 부산남일고 수학담당 선경아 교사(32)와 동양중 물리담당 유경란 교사(38).
이들은 10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시카고시교육청 심사위원들과 가진 영어 면접에서 파견자로 최종 선발됐다.
교사들은 이달 말 미국으로 가 현지 적응 기간을 거친 후 다음 달부터 시카고시교육청이 지정하는 공립고등학교에서 3년간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시카고시교육청으로부터 연봉 4만7000달러를 받는다.
이번 교사 파견은 '교육은 글로벌'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는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이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우수한 교사를 전 세계 자매도시에서 채용해 시카고 교육 발전을 꾀하자는 의도에서 추진했다.
선 교사는 "한국에서 하던 교수법을 미국 실정에 맞게 보완해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지도하겠다"며 "첫 파견 교사인 만큼 좋은 평가를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정경순 장학관은 "외국인 학생들의 수업을 담당하기 위해 현직 교사를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 교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고,미국 교단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시교육청은 11일 부산시 자매도시인 미국 시카고시와 교육 교류 및 협력을 위해 다음 달 수학과 과학담당 우수 교사 2명을 3년 기간으로 시카고시교육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파견되는 주인공은 부산남일고 수학담당 선경아 교사(32)와 동양중 물리담당 유경란 교사(38).
이들은 10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시카고시교육청 심사위원들과 가진 영어 면접에서 파견자로 최종 선발됐다.
교사들은 이달 말 미국으로 가 현지 적응 기간을 거친 후 다음 달부터 시카고시교육청이 지정하는 공립고등학교에서 3년간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시카고시교육청으로부터 연봉 4만7000달러를 받는다.
이번 교사 파견은 '교육은 글로벌'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는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이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우수한 교사를 전 세계 자매도시에서 채용해 시카고 교육 발전을 꾀하자는 의도에서 추진했다.
선 교사는 "한국에서 하던 교수법을 미국 실정에 맞게 보완해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지도하겠다"며 "첫 파견 교사인 만큼 좋은 평가를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정경순 장학관은 "외국인 학생들의 수업을 담당하기 위해 현직 교사를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 교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고,미국 교단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