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전수경 "비싼 옷 구겨질까봐 앉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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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의 산증인이자 자타 공인 뮤지컬 배우 1세대 전수경.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지금의 뮤지컬 배우로 성공하기까지 무대 뒤의 감춰진 화려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국내최초 리얼리티 전문채널 리얼TV(대표: 위성진 www.irealtv.com)리얼 토크쇼 ‘e-시대 이 사람’ 에 출연하여 펼친다.
70~80년대 대학생들의 낭만과 멋의 상징이었던 대학가요제.
어렸을 적부터 그 모습에 반해 한양대 연극영화과 재학시절 88년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하여 ‘말해’로 동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유명 뮤지컬 영화를 보며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워 왔고, 캣츠 공개 오디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뮤지컬 배우의 길에 들어 선 것. 척박하고 힘들었던 그 시절, 맨땅에 헤딩하며 땀과 열정을 쏟아냈다. “음악과 춤, 노래가 함께 하고 관객과 배우들의 에너지를 교감하는 뮤지컬은 1+2=100 라는 효과를 낸다” 며 뮤지컬의 매력을 말했다.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보니 선후배와 지인이 영화계에 이미 포진되어 영화배우로서 활동 무대를 넓혔다. ‘최강 로맨스’를 비롯 이미 출연작만 해도 4편, 영화 속에서 주어진 캐릭터를 살려 감초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남편(주원성) 또한 뮤지컬 배우로 쌍둥이 자녀를 둔 전수경, 주원성 커플은 부부가 함께 대학교수(대경대학 뮤지컬과)로 활동 중이다.
17년 뮤지컬 배우의 관록을 바탕으로 이제는 뮤지컬 연출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전수경씨. 19일부터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메노포즈(Menopause, 폐경기)의 연출을 맡은 것. “공연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배우들의 표현을 이끌어야 하기에 고도의 집중력 요구된다”며 연출자로서 소감을 전한다. 메노포즈는 폐경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60~80년대 유명 팝송들로 구성해 밝고 경쾌하게 풀어내 스트레스와 우울증 치료에 그만이라고 한다.
뮤지컬 배우, 대학교수, 아내, 엄마 등 1인 4역이라는 역할 속에 엄마로서의 역할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또한, 동료나 후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늘 긴장하고 몸매나 자기 관리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한다.
몇 백만원이 넘는 맘마미아 의상을 입었기 때문에 앉지 못한 사연을 공개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마 소재라 구겨질까 봐 걱정스럽고 워낙 가격이 비싼 의상이라 어쩔수 없었다고.
뮤지컬 배우로 성공하기까지 겪었던 많은 에피소드 등 준비하는 대로 그 느낌을 그대로 실천에 옮기며 멋지게 꿈을 이루고 있는 전수경씨.
리얼 토크쇼 ‘e-시대 이 사람’을 통해 “오프라 윈프리 토크쇼와 같은 멋진 방송을 하고 싶다”며 또 다른 흥미로운 도전을 전했다.
리얼 토크쇼 ‘e-시대 이 사람’ 전수경편은 7월16일(월) 낮 12시20분에 방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