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천재 괴짜 의사 이야기 '하우스 시즌 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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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헌절을 맞이해 모처럼 징검다리 휴일을 맞이하는 네티즌들은 제헌절특선영화에 큰 관심을 가졌다.
'유주얼 서스펙트' 'X맨 1.2' '수퍼맨 리턴즈'의 천재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총감독한 최고의 미스터리 의학 시리즈 '하우스'가 국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이 7월 17일(화)부터 매주 월,화 오전 10시, '하우스 시즌 3'(원제 HOUSE M.D)를 방송하는 것. (재방 저녁 7시 50분/ 총 24화)
'하우스'는 美 FOX TV에서 2004년 11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인기 시리즈. 괴짜의사 닥터 하우스와 그의 팀 동료들이 원인 모를 질병으로 죽어가는 환자들을 구하는 과정을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OCN에서는 지난 2005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시즌 3까지 국내 독점 방송하고 있다.
'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그 어떤 의학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사 캐릭터를 창조해 냈다는 점.
'닥터 그레고리 하우스'라는 주인공 이름이 드라마 제목이 될 만큼 이 시리즈에서 닥터 하우스의 역할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구겨진 셔츠에 청바지 차림에다가 한쪽 다리를 절며 지팡이를 짚고 등장하는 닥터 하우스.
괴짜에다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로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날카로운 눈매, 시니컬하고 비꼬는 듯한 말투 등 그를 정의하기 위해서 수많은 수식어가 필요할 정도다.
냉정하고 인정머리 없는데다 인간관계도 별 취미가 없어 극 중에서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보이기 까지 한다.
미국의 TV가이드 지는 닥터 하우스의 캐릭터를 두고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심술궂고 가장 독단적인 의사"라고 평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그의 행동에서 묻어나는 환자를 향한 애정과 열정, 의학에 대한 집념과 고집은 보는 이를 찡하게 만들기도 한다.
닥터 하우스 역을 맡은 '휴 로리'(Hugh Laurie)는 영국의 명문 사립고등학교 '이튼 스쿨'과 캠브리지 대학교 인류학 학사 출신의 영국 코미디 배우.
하지만 오디션 당시 완벽한 미국식 영어 구사로 감독 '브라이언 싱어'도 그가 미국인이라고 착각했을 정도라고.
이 작품으로 '휴 로리'는 2006, 2007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년 연속 TV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남자배우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심지어 미국의 유력 주간지 '뉴욕타임스'는 최근 미국TV드라마에서 영국출신 배우기용이 급등하는 이유를 '모두 휴 로리 때문이다'라고 해석하기도.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식 이름 '하박사'라 불리며 '완소남 미중년' 배우로 미드 팬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즌 3에서는 총상에서 회복된 후, 지팡이 없이 건강해진 다리로 새롭게 나타난 닥터 하우스의 달라진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의사들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기존의 의학 시리즈와 달리 '하우스'에서는 '의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도 독특한 특징.
희귀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각종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해 추리하는 과정이 마치 범죄 수사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와 집요한 추적, 추리의 묘미, 게다가 사람의 몸 속을 헤집는 듯한 독특한 카메라 기법까지 '메디컬 CSI'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 작품은 추리 소설의 고전 '셜록 홈즈'를 오마주했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캐릭터와 내용 전개에 있어 '셜록 홈즈'와 닮아 있다.
실제로 '하우스'의 작가 '데이빗 쇼어'는 닥터 하우스가 '셜록 홈즈'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라고 밝힌 바 있다.
'홈즈'(Holmes)와 '하우스'(House), '홈즈'의 친구 '왓슨'(Watson)과 '하우스'의 단짝 '윌슨'(Wilson)의 이름이 닮았다는 점이 단 적인 예.
닥터 하우스가 사는 집 주소가 소설 속의 홈즈 주소인 '221B'와 똑같은 것도 재미있는 사실이다.
이밖에 '하우스' 첫번째 환자의 이름 '아들러'(Adler)는 '셜록 홈즈 단편집- 보헤미안의 추문'의 범임 이름과 동일하며 홈즈의 최후를 그린 '셜록 홈즈- 마지막 사건'과 '하우스' 시즌 2 마지막화에서 닥터 하우스를 저격하는 범인의 이름이 '모리아티'라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작품 곳곳에 숨겨져 있는 오마주의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닥터 하우스가 이끄는 '진단의학팀'의 동료들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하우스의 독단적인 행동에 하루도 맘 놓을 틈 없는 병원장 '닥터 커디'(리사 에델스테인 분), 닥터 하우스의 괴짜행각과 과격한 말투와 독단적인 성격에 몸 고생 마음 고생이지만 어느새 닥터 하우스에 동화되어 버린 팀원들, 하우스의 유일무이한 친구이지만 입씨름하기 바쁜 '닥터 윌슨'(로버트 숀 레오나드 분)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OCN의 박선진 국장은 "2005 에미상에서 각본상을 수상할 정도로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환자와 의사와의 복잡한 감정, 등장 인물들의 개인적인 사건, 병원을 둘러싼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상황까지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유주얼 서스펙트' 'X맨 1.2' '수퍼맨 리턴즈'의 천재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총감독한 최고의 미스터리 의학 시리즈 '하우스'가 국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이 7월 17일(화)부터 매주 월,화 오전 10시, '하우스 시즌 3'(원제 HOUSE M.D)를 방송하는 것. (재방 저녁 7시 50분/ 총 24화)
'하우스'는 美 FOX TV에서 2004년 11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인기 시리즈. 괴짜의사 닥터 하우스와 그의 팀 동료들이 원인 모를 질병으로 죽어가는 환자들을 구하는 과정을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OCN에서는 지난 2005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시즌 3까지 국내 독점 방송하고 있다.
'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그 어떤 의학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사 캐릭터를 창조해 냈다는 점.
'닥터 그레고리 하우스'라는 주인공 이름이 드라마 제목이 될 만큼 이 시리즈에서 닥터 하우스의 역할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구겨진 셔츠에 청바지 차림에다가 한쪽 다리를 절며 지팡이를 짚고 등장하는 닥터 하우스.
괴짜에다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로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날카로운 눈매, 시니컬하고 비꼬는 듯한 말투 등 그를 정의하기 위해서 수많은 수식어가 필요할 정도다.
냉정하고 인정머리 없는데다 인간관계도 별 취미가 없어 극 중에서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보이기 까지 한다.
미국의 TV가이드 지는 닥터 하우스의 캐릭터를 두고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심술궂고 가장 독단적인 의사"라고 평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그의 행동에서 묻어나는 환자를 향한 애정과 열정, 의학에 대한 집념과 고집은 보는 이를 찡하게 만들기도 한다.
닥터 하우스 역을 맡은 '휴 로리'(Hugh Laurie)는 영국의 명문 사립고등학교 '이튼 스쿨'과 캠브리지 대학교 인류학 학사 출신의 영국 코미디 배우.
하지만 오디션 당시 완벽한 미국식 영어 구사로 감독 '브라이언 싱어'도 그가 미국인이라고 착각했을 정도라고.
이 작품으로 '휴 로리'는 2006, 2007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년 연속 TV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남자배우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심지어 미국의 유력 주간지 '뉴욕타임스'는 최근 미국TV드라마에서 영국출신 배우기용이 급등하는 이유를 '모두 휴 로리 때문이다'라고 해석하기도.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식 이름 '하박사'라 불리며 '완소남 미중년' 배우로 미드 팬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즌 3에서는 총상에서 회복된 후, 지팡이 없이 건강해진 다리로 새롭게 나타난 닥터 하우스의 달라진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의사들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기존의 의학 시리즈와 달리 '하우스'에서는 '의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도 독특한 특징.
희귀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각종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해 추리하는 과정이 마치 범죄 수사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와 집요한 추적, 추리의 묘미, 게다가 사람의 몸 속을 헤집는 듯한 독특한 카메라 기법까지 '메디컬 CSI'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 작품은 추리 소설의 고전 '셜록 홈즈'를 오마주했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캐릭터와 내용 전개에 있어 '셜록 홈즈'와 닮아 있다.
실제로 '하우스'의 작가 '데이빗 쇼어'는 닥터 하우스가 '셜록 홈즈'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라고 밝힌 바 있다.
'홈즈'(Holmes)와 '하우스'(House), '홈즈'의 친구 '왓슨'(Watson)과 '하우스'의 단짝 '윌슨'(Wilson)의 이름이 닮았다는 점이 단 적인 예.
닥터 하우스가 사는 집 주소가 소설 속의 홈즈 주소인 '221B'와 똑같은 것도 재미있는 사실이다.
이밖에 '하우스' 첫번째 환자의 이름 '아들러'(Adler)는 '셜록 홈즈 단편집- 보헤미안의 추문'의 범임 이름과 동일하며 홈즈의 최후를 그린 '셜록 홈즈- 마지막 사건'과 '하우스' 시즌 2 마지막화에서 닥터 하우스를 저격하는 범인의 이름이 '모리아티'라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작품 곳곳에 숨겨져 있는 오마주의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닥터 하우스가 이끄는 '진단의학팀'의 동료들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하우스의 독단적인 행동에 하루도 맘 놓을 틈 없는 병원장 '닥터 커디'(리사 에델스테인 분), 닥터 하우스의 괴짜행각과 과격한 말투와 독단적인 성격에 몸 고생 마음 고생이지만 어느새 닥터 하우스에 동화되어 버린 팀원들, 하우스의 유일무이한 친구이지만 입씨름하기 바쁜 '닥터 윌슨'(로버트 숀 레오나드 분)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OCN의 박선진 국장은 "2005 에미상에서 각본상을 수상할 정도로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환자와 의사와의 복잡한 감정, 등장 인물들의 개인적인 사건, 병원을 둘러싼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상황까지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