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12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에 132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올 상반기 매출은 3조2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순이익은 1531억원으로 176.9%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 건조와 관련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으며 수주 단가가 높아진 데다 선박 인도 물량도 늘어났기 때문에 실적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증권가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