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우리투자증권은 항공운송산업의 중장기 고성장성에 주목해야한다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재학 기업분석팀장은 "여객부문의 경우 여행 및 비즈니스, 조기 유학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화물부문은 IT관련 수출 확대와 인천공항 환적화물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객과 화물 월별 수송량이 전년동월대비 두자리 이상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운송업의 호황 국면이 지속되면서 올해 두드러진 외형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송 팀장은 특히 3분기는 최대 성수기로 본격적인 실적 호조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예상을 상회하는 제트유가 상승으로 유류비 부담이 늘 것으로 예상되나 항공수요 급증세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 팀장은 "올해와 내년 대한항공의 주당순이익(EPS)이 5446원, 6245원, 아시아나항공은 830원, 1254원을 기록하며 수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항공운송업종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 6만7000원, 1만3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