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SKC에 대해 투자자산 매각 및 실적개선 이슈가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C가 SK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2년내 손자회사 지분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SK증권, SK해운, 워커힐에 대한 매각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C가 이 보유지분을 매각할 경우, 2600억원의 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SKC 시가총액의 약 25% 수준으로, 향후 PO(프로필렌옥사이드) 사업증설이나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될 것으로 안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한편, 안 애널리스트는 SKC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9%와 26.5% 감소한 2670억원과 25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에 비해 줄어든 규모이지만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되었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약 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후에 원재료의 가격 하락에 따른 제조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