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C가 SK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2년내 손자회사 지분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SK증권, SK해운, 워커힐에 대한 매각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C가 이 보유지분을 매각할 경우, 2600억원의 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SKC 시가총액의 약 25% 수준으로, 향후 PO(프로필렌옥사이드) 사업증설이나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될 것으로 안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한편, 안 애널리스트는 SKC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9%와 26.5% 감소한 2670억원과 25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에 비해 줄어든 규모이지만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되었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약 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후에 원재료의 가격 하락에 따른 제조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