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시장이 오는 13일 출범 2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한국증권업협회는 협회가 개설·운영하는 프리보드 시장의 시가총액이 11일 현재 7200억원으로, 출범전(5800억원) 대비 24%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일평균 거래량은 6만2000주에 불과하던 것이 13만1000주로 두배 넘게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5400억원에서 1억4000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협회는 "프리보드 출범 후 기업방문 등 유망기업 유치와 주가지수개발 등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지정기업 분석책자 발간 등을 통해 시장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유망 벤처기업들의 진입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6월 셀레네가 프리보드 기업으로 신규 지정된데 이어 지난 10일엔 쏜다넷과 한인터네트웍스가 신규 지정돼 11일부터 매매가 시작됐다.

협회는 향후에도 프리보드가 성장단계에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자본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시장 이용자의 거래불편을 해소하고 거래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매매제도 개선 등을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