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진정한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눈물’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살펴본다.
‘눈물’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벗어내고 진정한 긍정적 세계로 나가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대인들은 수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몸과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울음으로써 현대인의 마음과 몸의 병을 치유하는 ‘울음 요법’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웃음요법의 사전 전제과정으로 한국인의 정서에 ‘울음’이 가장 효과적임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처음 태어날 때부터 운다. 어린아이들은 마음속의 감정을 눈물을 통해서 표현한다.
그러나 성장해 가면서 우리는 ‘눈물’ 흘리는 것에 사회적 제약을 받음으로써 마음의 병을 쌓아갔다.
마음껏 우는 것이 현대인의 마음의 병을 벗어나는 첩경이다.
<주요내용>
인간의 원초적 감정 표현인 ‘눈물’은 단순한 의사표시가 아니다. 인간의 생존의 방식중의 하나이다.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몸이 대신 아프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다.
1. 카테콜라민의 비밀
미국의 생화학자 윌리엄 프레이 박사는 양파를 깔 때처럼 감정 없이 흘리는 눈물과 달리 기쁨 슬플 때 흘리는 감정이 섞인 눈물의 성분에는 카테콜라민이 다량 들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카테콜라민은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속에 대량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카테콜라민이 반복적으로 분비되면 만성위염 등의 소화기 질환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관상동맥 협착 등을 야기해 심근경색,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이 카테콜라민을 인체 외부로 유출시켜주는 인체의 방어기제가 바로 눈물인 것이다.
2. 놀라운 자연치유제
일본에서 류마티즘학과를 창설한 류마티즘 권위자 요시노 신이치 교수는 ‘울음’을 치료에 실제 적용하고 있다. 그는 실험과 임상을 통해 류마티즘의 원인인 인터로킹6가 ‘울음’을 통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3. 뇌혈류 검사로 밝혀지는 ‘눈물’을 흘리는 순간
‘눈물’을 흘림으로써 속이 후련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을 느꼈다는 사람들!
그것의 과학적 비밀을 일본 토호대 의대의 아리타 히데오 교수가 밝혀냈다.
뇌파, 안구운동, 심전도의 변화를 통해 ‘눈물’을 흘리는 순간 인간의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하다가 눈물을 흘린 직후 평상심의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