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자사株 처분 89% ↑ … 상장사, 차익실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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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의 고공 행진 속에 상장사들의 자사주 처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자사주 취득 및 처분 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자사주 처분 금액은 9428억원으로 전년 동기(4976억원)보다 89.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탁계약 해지가 5576억원으로 362.83% 급증했으며,직접처분 금액은 3852억원으로 2.14% 늘었다.
증시 강세로 주가 안정이라는 목적을 달성,처분을 통해 평가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로는 에쓰오일이 340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해지한 것을 비롯해 KT&G(741억원),대상홀딩스(299억원),KCC(285억원),대한해운 율촌화학 태평양(각 100억원) 등의 순으로 신탁계약 해지 금액이 많았다.
자사주 취득 금액도 5조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조1103억원)보다 21.74% 증가했다.
취득 주식 수는 6611만주로 21.43% 늘었다.
직접취득 금액은 4조8188억원으로 36.08% 증가한 반면 신탁계약 체결 금액은 1850억원으로 67.50%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들어 자사주 처분이 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이 처분을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자사주 취득 및 처분 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자사주 처분 금액은 9428억원으로 전년 동기(4976억원)보다 89.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탁계약 해지가 5576억원으로 362.83% 급증했으며,직접처분 금액은 3852억원으로 2.14% 늘었다.
증시 강세로 주가 안정이라는 목적을 달성,처분을 통해 평가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로는 에쓰오일이 340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해지한 것을 비롯해 KT&G(741억원),대상홀딩스(299억원),KCC(285억원),대한해운 율촌화학 태평양(각 100억원) 등의 순으로 신탁계약 해지 금액이 많았다.
자사주 취득 금액도 5조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조1103억원)보다 21.74% 증가했다.
취득 주식 수는 6611만주로 21.43% 늘었다.
직접취득 금액은 4조8188억원으로 36.08% 증가한 반면 신탁계약 체결 금액은 1850억원으로 67.50%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들어 자사주 처분이 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이 처분을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