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겨울에 실시하는 정기방학 외에 학기 중 3~7일간의 단기 방학제도가 도입된다.

단기 방학이 도입되면 부모들도 자녀의 단기 방학에 맞춰 휴가를 갈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체험학습이 늘어나고 휴가 기간 분산으로 교통혼잡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8학년도부터 초·중·고교에서 학기 중 재량에 따라 기간을 정해 쉬는 재량휴업을 활용,지역별로 단기 방학을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의 경우 5월이나 10월 등 가족 행사가 많은 시기에,울산이나 광양과 같은 공업도시는 회사의 창립기념일에 단기 방학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방학이 도입돼도 수업일수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단기 방학을 운영하는 학교는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일수를 줄여 수업일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

재량휴업은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시기와 기간을 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시·도 교육청이 지역별로 가급적 동일한 시기에 단기 방학을 정해 운영토록 한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