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株 2분기 실적 희비] 소비재社 '웃고' … 중간재社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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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석유화학 업체들의 실적은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틸렌 등 중간재 생산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부진한 반면 PVC(폴리염화비닐) 등 최종소비재가 주력인 회사들은 중국의 수출 감소로 수급이 좋아져 실적개선폭이 클 것으로 기대됐다.
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화학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LG석유화학 제일모직 등 5대 석유화학 업체들의 2분기 매출 합계는 5조9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 합계는 110.7% 증가한 4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 업황 부진과 LG화학 등의 정기보수 비용 등으로 실적이 좋지않아 연간 이익증가율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직전 분기에 비하면 영업이익 합계는 3.4% 줄어든 규모다.
업체별로는 LG화학 한화석화 제일모직 등 최종소비재 부문 회사들의 실적이 나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33.8% 급증한 1605억원에 달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반면 중간재 생산업체인 LG석유화학과 호남석유는 1분기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LG석유화학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오른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836억원에 그쳐 1분기보다 33.8%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호남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도 전 분기에 비해 38.0% 줄어든 620억원으로 예상됐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고유가 부담,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NCC(나프타분해시설)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중간재 업체의 수익성은 올 상반기를 정점으로 하락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소비재 부문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시장지배력이 큰 LG화학과 한화석화를 하반기 유망주로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석유화학업종 최선호주로 LG화학을 꼽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에틸렌 등 중간재 생산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부진한 반면 PVC(폴리염화비닐) 등 최종소비재가 주력인 회사들은 중국의 수출 감소로 수급이 좋아져 실적개선폭이 클 것으로 기대됐다.
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화학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LG석유화학 제일모직 등 5대 석유화학 업체들의 2분기 매출 합계는 5조9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 합계는 110.7% 증가한 4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 업황 부진과 LG화학 등의 정기보수 비용 등으로 실적이 좋지않아 연간 이익증가율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직전 분기에 비하면 영업이익 합계는 3.4% 줄어든 규모다.
업체별로는 LG화학 한화석화 제일모직 등 최종소비재 부문 회사들의 실적이 나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33.8% 급증한 1605억원에 달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반면 중간재 생산업체인 LG석유화학과 호남석유는 1분기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LG석유화학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오른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836억원에 그쳐 1분기보다 33.8%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호남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도 전 분기에 비해 38.0% 줄어든 620억원으로 예상됐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고유가 부담,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NCC(나프타분해시설)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중간재 업체의 수익성은 올 상반기를 정점으로 하락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소비재 부문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시장지배력이 큰 LG화학과 한화석화를 하반기 유망주로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석유화학업종 최선호주로 LG화학을 꼽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