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옵션만기를 맞은 가운데 선물 시장이 하루만에 급반등했다.

12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25포인트 뛰어 오른 244.10으로 마감됐다.

전날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강세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1553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던 개인도 3계약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연기금이 일부 스위칭 매매에 나서면서 기관은 1518계약을 사들였다.

미결제약정은 8만3744계약으로 2985계약 줄어들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1포인트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1.24포인트로 전날에 비해 대폭 개선되며 마감됐다. 이론가 대비 괴리율은 -0.36%를 기록했다.

장중 베이시스 둔화에 따라 차익거래로 1705억원, 비차익거래로 738억원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프로그램은 244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선물과 옵션을 이용한 차익거래 기회가 줄어들어 이날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