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ips] 기업하기 좋은 곳 美 워싱턴州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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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어 번거로운 승인절차 하나로 단순화
빌 게이츠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 나서
기업들이 미국 워싱턴주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12일 포브스지가 발표한 '기업하기 좋은 주(州) 2007' 순위에서 워싱턴주는 1년 만에 일곱 계단이나 오른 5위를 기록했다.
노동과 규제 환경,성장률이라는 주요 평가 기준 모두 5위권에 든 유일한 곳이기도 했다.
포브스는 작년에 이어 기업하기 좋은 주 1위를 고수한 버지니아보다도 워싱턴의 빠른 변신에 주목했다.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스타벅스 등 각 부문별 대표 기업들의 고향이기도 한 워싱턴주가 뒤늦게 빛을 본 이유는 뭘까.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는 갖가지 규제를 완화한 것이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워싱턴 주정부는 개인과 기업이 정부의 수많은 규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센터를 만들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마다 수많은 관계 부서를 거쳐야 했던 승인 절차도 하나로 단순화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워싱턴주에서는 가장 많은 기업이 문을 열었다.
혁신적 문화도 기업들의 기를 살렸다.
'혁신은 워싱턴주의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정신'이라는 자부심은 이곳 기업가에게 이어져온 전통이다.
1900년대 초 존 노드스트롬이 그의 첫 신발 매장을 낸 곳도,윌리엄 보잉이 처음으로 비행기를 만든 곳도 이곳이었다.
워싱턴주가 지난 3년간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쓴 돈은 전체 주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총 26억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폴 앨런,아마존닷컴의 제프리 베조스,스타벅스의 창립자 하워드 슐츠 등 이곳에 자리잡은 수많은 부유층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애틀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워싱턴주를 세계적인 의료 허브로 만들기 위해 330억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포브스는 이외에도 아시아와 유럽시장 모두를 공략하기 좋은 물류 환경,미국 평균보다 28% 낮은 에너지 비용,높은 교육 수준의 인력 등에 힘입어 워싱턴주의 기업 환경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가장 기업하기 좋은 주로 꼽힌 버지니아주는 규제 환경 면에서 미국 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평균 교육 수준과 인구성장률 등을 고려한 노동 수준 면에서도 5위를 자랑했다.
하지만 노동과 에너지,세금 등에 들어가는 비용 면에서는 다소 낮은 1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오른 유타주는 저렴한 사업 비용과 낮은 임금 상승률,3위인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국가 평균보다 낮은 노동 비용과 미국 2위의 경제성장률이 기업을 끄는 요소로 분석됐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빌 게이츠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 나서
기업들이 미국 워싱턴주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12일 포브스지가 발표한 '기업하기 좋은 주(州) 2007' 순위에서 워싱턴주는 1년 만에 일곱 계단이나 오른 5위를 기록했다.
노동과 규제 환경,성장률이라는 주요 평가 기준 모두 5위권에 든 유일한 곳이기도 했다.
포브스는 작년에 이어 기업하기 좋은 주 1위를 고수한 버지니아보다도 워싱턴의 빠른 변신에 주목했다.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스타벅스 등 각 부문별 대표 기업들의 고향이기도 한 워싱턴주가 뒤늦게 빛을 본 이유는 뭘까.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는 갖가지 규제를 완화한 것이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워싱턴 주정부는 개인과 기업이 정부의 수많은 규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센터를 만들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마다 수많은 관계 부서를 거쳐야 했던 승인 절차도 하나로 단순화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워싱턴주에서는 가장 많은 기업이 문을 열었다.
혁신적 문화도 기업들의 기를 살렸다.
'혁신은 워싱턴주의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정신'이라는 자부심은 이곳 기업가에게 이어져온 전통이다.
1900년대 초 존 노드스트롬이 그의 첫 신발 매장을 낸 곳도,윌리엄 보잉이 처음으로 비행기를 만든 곳도 이곳이었다.
워싱턴주가 지난 3년간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쓴 돈은 전체 주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총 26억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폴 앨런,아마존닷컴의 제프리 베조스,스타벅스의 창립자 하워드 슐츠 등 이곳에 자리잡은 수많은 부유층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애틀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워싱턴주를 세계적인 의료 허브로 만들기 위해 330억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포브스는 이외에도 아시아와 유럽시장 모두를 공략하기 좋은 물류 환경,미국 평균보다 28% 낮은 에너지 비용,높은 교육 수준의 인력 등에 힘입어 워싱턴주의 기업 환경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가장 기업하기 좋은 주로 꼽힌 버지니아주는 규제 환경 면에서 미국 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평균 교육 수준과 인구성장률 등을 고려한 노동 수준 면에서도 5위를 자랑했다.
하지만 노동과 에너지,세금 등에 들어가는 비용 면에서는 다소 낮은 1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오른 유타주는 저렴한 사업 비용과 낮은 임금 상승률,3위인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국가 평균보다 낮은 노동 비용과 미국 2위의 경제성장률이 기업을 끄는 요소로 분석됐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