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에는 1편 '버림받는 이유'와 2편 '나의 전 남편'이 방송됐다.
첫회 방송인 12일 밤에는 '버림받는 이유'
1편 '버림받는 이유'는 강남 최고의 룸살롱 텐프로의 에이스인 초절정 섹시미녀 세영의 이야기다.
수많은 남성 손님들의 유혹에도 전혀 꿈쩍 않는 그녀지만 지환에겐 달랐다.
반도체 회사의 평범한 대리인 유부남 지환을 세영은 사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환은 회사 상사에게 심하게 깨지고, 세영을 찾아 특유의 고독함으로 세영을 설레게 한다.
지환의 기를 세워주는 현명한 여자 세영.
오늘 따라 지환이 더욱 애처러워 보이는 세영은 지환을 더욱 챙겨주고 싶어진다.
과연 세영은 지환을 자신만의 남자로 만들 수 있을 지가 주된 내용이다.
같은 날 방송되는 2편 '나의 전 남편'은 결혼 3년차 부부 민식과 지현 이야기.
순종적이고 착한 아내 지현과 달리 민식은 점점 아줌마가 되어가는 지현의 모습이 짜증난다.
심지어 바람피다 걸린 민식이 도리어 이혼을 요구하고 믿었던 남편에게 처참하게 배신당한 지현.
1년 뒤 이들은 Y룸살롱에서 남편과 아내가 아닌 룸살롱아가씨와 고객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민식이 보는 앞에서 지현은 민식의 회사 동료인 인호의 파트너가 되고 지현과 인호가 2차 나가는 모습을 본 민식은 분개한다.
다음날, 지현과의 잠자리를 자랑하는 인호의 이야기를 듣고 민식은 이성을 잃는다.
이런 '색'있는 드라마를 만든 제작진들은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 씩은 경험해 봤고 예상 밖으로 수많은 여성이 근무하고 있는 밤의 세계'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들과 그들이 만나는 손님들을 통해, 사회 전면에서 철저히 소외 되어 왔지만 어찌보면 절대 불멸할 필요악, 우리사회의 이면을 리얼하게 그려 보고자 했다"고 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