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7.8% 증가한 10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NH투자증권(1145억원)과 시장(1200억원)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예상치 못했던 안전장려금 150억원이 2분기에 지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상반기 국제선여객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 늘었고, 하반기에도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탑승률 상승과 프리미엄 좌석 비중의 확대로 하반기 단위당 수입(Yield)은 전년동기 대비 4~5%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올해와 내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보다 각각 4.2%와 4.3%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5만5300원에서 6만91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