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은 13일 하이트맥주 투자의견을 '시장하회'에서 '시장상회'로 올렸다.

소주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이트맥주의 주가가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했으나, 6월부터 소주 점유율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맥쿼리는 "3~5월동안 자회사 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이 5.4%포인트 하락했으나 회사측에서 경쟁이 아닌 유통업체의 재고 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6월부터 소주 시장점유율이 전월대비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에서 보고 있으며, 이 같은 회복세가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맥쿼리는 지적했다.

맥쿼리는 또 작년 2분기 월드컵의 영향으로 맥주 출하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하는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분기 하이트맥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02억원과 6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15.8% 증가할 것으로 맥쿼리는 추정했다.

목표가는 15만5000원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