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업그레이드] 이직과 전직‥옮기면 뭐가 달라지는데…다음은 어디로 갈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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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과 전직 과정에서 여러 자리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어디로 가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직장을 평가하는 여러 기준을 설명해 주는데 꼭 빼놓지 않고 하는 질문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그곳에 가면 뭐가 달라지는가'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무척 다양하다.
연봉과 직급 상승,복리후생 등은 물론 출퇴근 시간이 마음에 든다거나 밉기만한 상사를 보지 않아도 되며,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꾀할 수 있다는 등등.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이직과 전직의 충분 조건이 되기는 어렵다.
세상에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직장은 없다.
연봉이 높아지면 업무 강도가 세지고,직급이 올라가면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연봉만 보고 직장을 옮기면 업무 강도 때문에 금세 새로운 직장을 찾게 되고,직급을 따라 이직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다시 이직하게 된다.
그렇게 옮기다 보면 어느 새 이력서가 두세 장으로 늘어나고,인터뷰할 때 채용 담당자의 '의심스러운' 눈길과 마주치게 된다.
기업은 결코 이직이 잦은 사람을 선호하지 않는다.
경력자나 임원에 대한 인터뷰의 절반은 이직 과정과 사유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이 좋고,하고 싶어서'라는 이직 사유에 대해서는 더 캐묻기가 어렵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옮기는 것' 이상으로 적당한 이직과 전직의 사유가 또 있을까.
이직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100번 옮겨도 좋다.
두 번째 질문은 '다음은 어디로 갈 것인가'이다.
숙련된 운전자는 바로 앞에 있는 신호등만 보는 게 아니라 앞쪽에 있는 2~3개 정도의 신호등을 보면서 운전하는 법이다.
그래야 차가 급정거나 급가속 없이 물흐르듯 부드럽게 굴러간다.
만약 옮겨갈 자리가 다음 자리로 연결되지 않는 막다른 골목이라면 입사를 재검토해야 한다.
아무리 연봉이 높고 복리후생이 뛰어나며,직책과 직무가 마음에 들어도 경력이 끊기는 자리는 그 가치가 반감된다.
직장을 평가하는 데 '3M'이라는 세 가지 기준이 있다.
돈(Money),사람(Man)과 함께 '미션과 이동성(Mission & Movable)'이 중요한 기준으로 꼽힌다.
'내가 기여한 만큼 조직이 보상해주는가''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인가',그리고 '내가 속할 조직이 전망 있고,나는 그곳에서 일하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가'가 전통적인 직장 평가 기준이다.
사람들이 대기업이나 브랜드가 있는 기업,규모가 작더라도 그 분야의 선도 회사를 선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기업이나 선도기업 가운데 일부는 중소·중견 기업보다 연봉이 낮은 곳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대기업에 지원서가 쌓이는 것은 그곳에서 경력을 쌓으면 더 좋은 곳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신현만 커리어케어 칼럼>
'어디로 가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직장을 평가하는 여러 기준을 설명해 주는데 꼭 빼놓지 않고 하는 질문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그곳에 가면 뭐가 달라지는가'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무척 다양하다.
연봉과 직급 상승,복리후생 등은 물론 출퇴근 시간이 마음에 든다거나 밉기만한 상사를 보지 않아도 되며,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꾀할 수 있다는 등등.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이직과 전직의 충분 조건이 되기는 어렵다.
세상에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직장은 없다.
연봉이 높아지면 업무 강도가 세지고,직급이 올라가면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연봉만 보고 직장을 옮기면 업무 강도 때문에 금세 새로운 직장을 찾게 되고,직급을 따라 이직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다시 이직하게 된다.
그렇게 옮기다 보면 어느 새 이력서가 두세 장으로 늘어나고,인터뷰할 때 채용 담당자의 '의심스러운' 눈길과 마주치게 된다.
기업은 결코 이직이 잦은 사람을 선호하지 않는다.
경력자나 임원에 대한 인터뷰의 절반은 이직 과정과 사유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이 좋고,하고 싶어서'라는 이직 사유에 대해서는 더 캐묻기가 어렵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옮기는 것' 이상으로 적당한 이직과 전직의 사유가 또 있을까.
이직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100번 옮겨도 좋다.
두 번째 질문은 '다음은 어디로 갈 것인가'이다.
숙련된 운전자는 바로 앞에 있는 신호등만 보는 게 아니라 앞쪽에 있는 2~3개 정도의 신호등을 보면서 운전하는 법이다.
그래야 차가 급정거나 급가속 없이 물흐르듯 부드럽게 굴러간다.
만약 옮겨갈 자리가 다음 자리로 연결되지 않는 막다른 골목이라면 입사를 재검토해야 한다.
아무리 연봉이 높고 복리후생이 뛰어나며,직책과 직무가 마음에 들어도 경력이 끊기는 자리는 그 가치가 반감된다.
직장을 평가하는 데 '3M'이라는 세 가지 기준이 있다.
돈(Money),사람(Man)과 함께 '미션과 이동성(Mission & Movable)'이 중요한 기준으로 꼽힌다.
'내가 기여한 만큼 조직이 보상해주는가''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인가',그리고 '내가 속할 조직이 전망 있고,나는 그곳에서 일하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가'가 전통적인 직장 평가 기준이다.
사람들이 대기업이나 브랜드가 있는 기업,규모가 작더라도 그 분야의 선도 회사를 선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기업이나 선도기업 가운데 일부는 중소·중견 기업보다 연봉이 낮은 곳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대기업에 지원서가 쌓이는 것은 그곳에서 경력을 쌓으면 더 좋은 곳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신현만 커리어케어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