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3·코브라골프)이 미국 PGA투어 존 디어클래식 1라운드에서 중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나상욱은 13일(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치며 선두로 나선 닐 랭카스터(미국)에 4타 뒤졌지만 상위권에서 혼전이 벌어져 순위는 공동 21위다.

나상욱은 그린 적중률 83%를 기록한 아이언샷이 돋보였지만 퍼트 수가 30개로 다소 많았다.

하지만 상위 랭커들이 19일 개막될 브리티시오픈을 준비하느라 대거 영국으로 건너갔기 때문에 나상욱이 남은 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2)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117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