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안이 방송 중 직설적이고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안은 과거 활동 당시 ‘성형’ 발언과 ‘뮤직비디오’ 논란 등이 불거진 바 있으며 이번에는 '막말'로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밤 11시 45분부터 방송된 EBS 토론에서 `알파걸, 남성을 넘어서는 여성인가`라는 주제로 진행이 이루어지던 중, 패널로 출연한 이안은 함께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에게 비상식적인 발언을 해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이안의 과거 활동 당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안은 2004년 1집 ‘물고기자리’ 수록곡 중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이, 미선이 얘기를 담은 ‘美.人.’ 등 독특한 시선의 노래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데뷔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2집 ‘Call it love’를 발표, 적나라한 성폭력을 그린 충격적인 뮤직비디오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2집 활동 당시 케이블 XTM의 토크쇼 '최양락의 X-ray'에 출연한 이안은 '대한민국, 성형만이 살길이다?'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던 중, 자신의 코 성형 사실을 당당히 밝히면서 성형 수술에 대한 찬성 입장을 펼쳐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어 이번에는 자식 없는 사람에게 비웃는 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이안.
네티즌들은 “너무 솔직한 것이냐, 당돌한 것이냐”, "상식이 있다면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퍼붓고 있다.
EBS '생방송 토론카페'-`알파걸, 남성을 넘어서는 여성인가`편에는 민희식 '에스콰이어' 편집장, 오한숙희 여성학자, 가수 이안, 그리고 전원책 변호사 등 네 명의 패널이 출연해 토론을 펼쳤다.
토론 중 이안이 전변호사에게 "혹시 자식 있으시냐"고 물은 후 "아직 애가 없다"고 답하자 비웃는 듯한 표정으로 "그래서 그러시구나"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