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희 IT여성기업인협회장, 원주 상지여고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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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기술혁신'을 예측할 수 있는 테크노 최고경영자(CEO)들이 주도하는 사회입니다. 이런 시대에 특유의 섬세함과 아이디어를 갖춘 여성들이 이공계를 나와 창업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바로 이런 점이 여고생 여러분이 이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해 볼 가치인 셈이지요."
이공계 출신(한양대 컴퓨터공학과)으로 정보기술(IT) 기업인 넷포유를 창업하고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를 이끌고 있는 박덕희 회장(39)이 여성의 이공계 진출 확대에 앞장섰다.
박 회장은 한국산업기술재단이 매달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마련하고 있는 'CEO특강' 행사의 하나로 최근 강원 원주 상지여고에서 열린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특강에 여성 CEO가 연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박 회장은 이날 진학과 직업 선택 등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성보다 미래 비전을 먼저 생각할 것을 여고생들에게 주문했다. 고교 때 '컴퓨터가 유망하다'는 주위 권유를 받아들여 컴퓨터공학과를 선택했고,졸업할 때 결과적으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친구들이 취업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신은 쉽사리 취직을 했다는 것. 전문적인 기술도 갖고 있어 2004년 창업할 때도 훨씬 수월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박 회장은 "여성들의 경우 잠재의식 속에서 이공계 직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는 뒤집어 보면 여성들이 되레 사회 적응력이 강하고 창조성이 뛰어나 새로운 것을 잘 다룰 수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더욱이 "인구 감소와 더불어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여성 인력의 활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21세기 블루오션은 이공 분야에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여고생 여러분이 이 분야에 적극 진출해 새로운 꿈을 실현하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결론지었다. 넷포유는 DMB와 내비게이션을 결합한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등 멀티미디어 관련 제품과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개발,판매하는 IT 벤처기업이다.
원주=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이공계 출신(한양대 컴퓨터공학과)으로 정보기술(IT) 기업인 넷포유를 창업하고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를 이끌고 있는 박덕희 회장(39)이 여성의 이공계 진출 확대에 앞장섰다.
박 회장은 한국산업기술재단이 매달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마련하고 있는 'CEO특강' 행사의 하나로 최근 강원 원주 상지여고에서 열린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특강에 여성 CEO가 연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박 회장은 이날 진학과 직업 선택 등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성보다 미래 비전을 먼저 생각할 것을 여고생들에게 주문했다. 고교 때 '컴퓨터가 유망하다'는 주위 권유를 받아들여 컴퓨터공학과를 선택했고,졸업할 때 결과적으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친구들이 취업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신은 쉽사리 취직을 했다는 것. 전문적인 기술도 갖고 있어 2004년 창업할 때도 훨씬 수월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박 회장은 "여성들의 경우 잠재의식 속에서 이공계 직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는 뒤집어 보면 여성들이 되레 사회 적응력이 강하고 창조성이 뛰어나 새로운 것을 잘 다룰 수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더욱이 "인구 감소와 더불어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여성 인력의 활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21세기 블루오션은 이공 분야에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여고생 여러분이 이 분야에 적극 진출해 새로운 꿈을 실현하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결론지었다. 넷포유는 DMB와 내비게이션을 결합한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등 멀티미디어 관련 제품과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개발,판매하는 IT 벤처기업이다.
원주=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