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 아파트 지정 '하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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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집값 담합지역으로 지정한 아파트 10곳 중 9곳이 지난 1년 새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지난해 7월 건설교통부가 1차 담합아파트로 지정한 58개 단지 161개 평형 가운데 시세가 부정확한 17개를 제외한 144개 평형을 조사한 결과 95.1%인 137개 평형이 지난 1년 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나머지 7개 평형도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가격이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담합아파트로 지정되면 이후 8주 동안 부동산정보업체의 시세정보 제공이 중단되고 정보업체 홈페이지에 '담합아파트'라는 사실이 게재되지만 조사 결과 이 같은 조치가 가격 안정에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차 담합아파트 96개 평형 가운데 93.8%인 90개의 가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수원시 천천동 일성 105㎡(32평형)는 지난해 7월 2억1250만원에서 이달엔 3억2000만원으로 50.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46개 평형 가운데 97.8%인 45개의 가격이 올랐다.
구로구 개봉동 한마을 148㎡(45평형)는 지난해 7월 4억1000만원에서 지금은 6억1000만원으로 48.8%(2억원)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인천에서는 1차 담합아파트로 지정된 부평구 부개동 푸른마을삼부한신 125㎡(38평형)와 161㎡(49평형)가 각각 22.1%(7500만원)와 19.1%(8500만원) 올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지난해 7월 건설교통부가 1차 담합아파트로 지정한 58개 단지 161개 평형 가운데 시세가 부정확한 17개를 제외한 144개 평형을 조사한 결과 95.1%인 137개 평형이 지난 1년 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나머지 7개 평형도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가격이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담합아파트로 지정되면 이후 8주 동안 부동산정보업체의 시세정보 제공이 중단되고 정보업체 홈페이지에 '담합아파트'라는 사실이 게재되지만 조사 결과 이 같은 조치가 가격 안정에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차 담합아파트 96개 평형 가운데 93.8%인 90개의 가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수원시 천천동 일성 105㎡(32평형)는 지난해 7월 2억1250만원에서 이달엔 3억2000만원으로 50.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46개 평형 가운데 97.8%인 45개의 가격이 올랐다.
구로구 개봉동 한마을 148㎡(45평형)는 지난해 7월 4억1000만원에서 지금은 6억1000만원으로 48.8%(2억원)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인천에서는 1차 담합아파트로 지정된 부평구 부개동 푸른마을삼부한신 125㎡(38평형)와 161㎡(49평형)가 각각 22.1%(7500만원)와 19.1%(8500만원) 올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