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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 사장단 긴급회의‥'묻지마 주식투자'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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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증권업협회는 16일 긴급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최근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증권시장의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증권업협회는 "증시가 7월 들어서만 200포인트 이상 급등해 정책당국은 물론 증시 전문가들이 단기 과열을 우려하고 있다"며 "시장안정과 합리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협회가 지난달 28일 증권사 영업담당 임원회의를 열어 신용융자 잔액을 축소하는 자율결의를 내놓은 바 있어 이번 회의에서도 과열 해소를 위한 업계의 공동 대책이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사장단은 물론 협회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인위적인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상황이 단기 과열이라고 생각하지만 증권사가 나서서 인위적으로 시장을 진정시키는 것은 오히려 시장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며 "업계가 신용융자 축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자는 정도의 결의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협회 임종록 상무도 "과거처럼 무슨 특별한 결론을 내리기 위한 회의는 아니다"며 "단기과열에 대한 업계의 입장을 정리하고 업계 차원에서 건전한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자연스런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용융자 확대를 억제하고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를 줄일 수 있는 업계 차원의 자율적인 실천방안 등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장단 긴급회의 소집 자체가 묻지마 투자를 진정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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