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를 즐기되 안전벨트는 매야"..골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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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세좋게 행진하며 2000포인트를 정조준하고 있다.
목표를 2% 남짓 남겨둔 가운데 기대감은 충분히 높일만 하지만 그만큼 안전벨트를 맬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골드만삭스증권은 16일 "거시지표와 유동성 등 증시 주변 환경이 새로운 지수대 돌파를 위한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주와 은행, 유틸리티 등 블루칩들이 마침내 시장의 관심 영역에 들어오면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은 "블루칩들의 랠리는 지수를 끌어올릴 뿐 아니라 아직 주식을 들고 있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가져다 주면서 추가적인 유동성 유입을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예상보다 빠른 이익 회복 가능성이 어우러지면서 블루칩들이 더 빠른 속도로 지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
한편 골드만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올해와 내년 실적을 기준으로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은 각각 14.4배와 12.4배인데, 과거 경험상 18~20배 수준까지는 상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밸류에이션 격차도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의미있는 수준의 격차를 기록하고 있다고 판단.
향후 6~9개월간 코스피 지수가 10% 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과도한 유동성 등이 지나친 낙관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인상이나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과 같은 리스크 요인들이 상당 부분 과소평가된 감이 없지 않다면서 전술상의 하향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인 리스크 헷지를 권고한 가운데 동국제강을 매수 리스트에 추가했다.
이 증권사는 하이닉스 대신 삼성전자를, 우리금융지주 대신 국민은행을, 두산중공업 대신 한진중공업을 매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 밖에 삼성중공업과 S-Oil, LG화학도 매수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목표를 2% 남짓 남겨둔 가운데 기대감은 충분히 높일만 하지만 그만큼 안전벨트를 맬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골드만삭스증권은 16일 "거시지표와 유동성 등 증시 주변 환경이 새로운 지수대 돌파를 위한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주와 은행, 유틸리티 등 블루칩들이 마침내 시장의 관심 영역에 들어오면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은 "블루칩들의 랠리는 지수를 끌어올릴 뿐 아니라 아직 주식을 들고 있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가져다 주면서 추가적인 유동성 유입을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예상보다 빠른 이익 회복 가능성이 어우러지면서 블루칩들이 더 빠른 속도로 지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
한편 골드만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올해와 내년 실적을 기준으로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은 각각 14.4배와 12.4배인데, 과거 경험상 18~20배 수준까지는 상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밸류에이션 격차도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의미있는 수준의 격차를 기록하고 있다고 판단.
향후 6~9개월간 코스피 지수가 10% 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과도한 유동성 등이 지나친 낙관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인상이나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과 같은 리스크 요인들이 상당 부분 과소평가된 감이 없지 않다면서 전술상의 하향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인 리스크 헷지를 권고한 가운데 동국제강을 매수 리스트에 추가했다.
이 증권사는 하이닉스 대신 삼성전자를, 우리금융지주 대신 국민은행을, 두산중공업 대신 한진중공업을 매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 밖에 삼성중공업과 S-Oil, LG화학도 매수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