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3위 자리 다지기에 나섰다.

16일 오전 9시 22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주말보다 3.68%(1700원) 오른 4만795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30조7632억원으로 4위인 현대중공업(29조2220억원)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한국전력의 강세는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될 뿐만 아니라 본사의 지방이전에 따른 자산가치 부각,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한전 지분의 매각 등 주가 상승을 견인할 만한 재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전에 대한 긍정적인 증권사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최근 금리 상승으로 내년 전기요금 인상률이 올해 인상률 2.1%보다 최소 1.5%포인트 높은 3.6%에 달할 것이라며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를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주말 자회사 상장 논의가 향후 한국전력의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최근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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