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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전문 생산업체 ㈜티모테크놀로지(대표 문병무 www.timo.co.kr)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티모테크놀로지는 지난해 8월 RF(무선인식)통신단말기 업체인 테라웨이브가 코스닥 업체 장미디어인터렉티브를 합병하고 우회 상장한 기업이다.

합병 후 저 수익 사업은 분할하고 KT에 납품하는 통신단말기 '안(Ann)' 사업에 주력,지난해 전년보다 무려 581% 증가한 26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억원,43억원을 기록,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시장점유율도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2005년 통신단말기 시장 11%였던 점유율은 2006년 48%로 급증하며 해당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1.7㎓ 대역의 디지털 무선전화기 주파수를 적용한 Ann전화기의 신 모델 출시로 시장점유율 1위에 쐐기를 박았다.

Ann은 엘지노텔㈜을 통해 KT에 전량 납품되고 있다.

지난 5월2일에는 글로벌 통신장비기업인 엘지노텔과 광대역통합망(BcN)에 적용되는 핵심장비 사업부문 양수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 회사는 양수 계약을 통해 BcN 관련 70개의 특허권 및 다수의 고부가가치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발판을 마련했다.

문병무 대표는 "엘지노텔과 해외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세계시장 진입로가 트였다"며 "중소기업의 약점인 해외 마케팅을 엘지노텔이 전담해 제품개발과 국내 마케팅에 주력할 수 있어 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모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로 '접촉식 기능 칩' 기술을 개발해 2009년까지 한국철도공사에 관련 솔루션을 독점 공급한다.

잠재적인 수익원도 확보한 상태여서 공격적인 경영 및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다.

문병무 대표는 "2008년 신규 사업 안착 및 시장점유율 확대 단계를 거쳐 2010년까지 매출 3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