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가원이엔씨(주) ‥ 암반층 시트파일 시공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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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2005년 설립된 가원이엔씨㈜(대표 박기경 www.gawonenc.com)는 이제 막 신생기업의 꼬리표를 뗐지만 기술력은 중견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직접기초 가시설 공사를 설계ㆍ시공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복합형 강가시설 공법'이라는 신기술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교량ㆍ지하철ㆍ지하차도ㆍ오폐수 종말처리장의 하부구조 시공 시 기초 가설공사에 적용하는 이 공법은 기존기술의 시공상 문제점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공사기간 단축과 시공비 절감 효과까지 지니고 있으며,특허출원 등록을 마친 상태다.
지금까지 구조물 공사를 시공하기 위한 흙막이 가시설 시공방법으로는 차수성(遮水性)이 뛰어나고 공사비가 저렴한 '시트파일(Sheet-Pile)시공법'이 가장 많이 쓰였다.
하지만 이 공법은 지반층의 종류에 따라 시공에 제한이 있었다.
연약지반 층에는 양호하지만 단단한 강도의 풍화암과 연암,경암 층의 지반에는 적용할 수 없었던 것.이를 보완하기 위한 '천공후 항타공법'은 구멍을 많이 뚫기 때문에 공사비가 많이 들고 공사기간도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복합형 강가시설 공법'은 이 두 공법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다.
연약지반층과 암반층에 빠르고 쉽게 적용할 수 있고,공사비도 50~60%를 절감할 수 있다.
물막이 기능이 뛰어난 시트파일과 고강도 말뚝인 H-파일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두 말뚝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토사층과 암반층 사이에 차수벽을 설치해 토사와 유입수를 효과적으로 차단시키는 시공법을 도입시킨 것도 특징이다.
박기경 대표는 "신공법은 시공성을 높여 재해위험을 감소시키고 경제성과 안정성을 두루 만족시키기 때문에 발주처와 시공업체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원이엔씨는 지난해부터 한국도로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환경관리공단,한국토지공사,한국주택공사,지방 국도관리청 등과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건설사가 발주하는 공사를 통해 '복합형 강가시설 공법'을 선보였다.
'복합형 강가시설 공법'으로 진행된 공사는 동해고속도로(주문진~속초 간) 도로공사(한국도로공사),대구염색단지 완충저류조시설(환경관리공단),제천~쌍용 간 철도시설공사(한국철도공사),수원시 관내 우회도로 건설공사(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이 있다.
박 대표는 "시트파일 시공법으로 이미 발주된 공사도 다시 우리 공법으로 시공하도록 설계변경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우리가 개발한 공법의 우수성이 널리 입증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귀띔했다.
이 회사는 건설교통부 신기술 취득을 준비 중이다.
전체 매출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공법 업그레이드와 품질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직 건설업에 대한 공공 지원이 미비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박 대표는 "중소기업에 관한 정부의 지원이 IT산업 등 첨단기술사업과 제조업 위주로 편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며"정부 차원의 전문건설업 육성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2005년 설립된 가원이엔씨㈜(대표 박기경 www.gawonenc.com)는 이제 막 신생기업의 꼬리표를 뗐지만 기술력은 중견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직접기초 가시설 공사를 설계ㆍ시공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복합형 강가시설 공법'이라는 신기술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교량ㆍ지하철ㆍ지하차도ㆍ오폐수 종말처리장의 하부구조 시공 시 기초 가설공사에 적용하는 이 공법은 기존기술의 시공상 문제점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공사기간 단축과 시공비 절감 효과까지 지니고 있으며,특허출원 등록을 마친 상태다.
지금까지 구조물 공사를 시공하기 위한 흙막이 가시설 시공방법으로는 차수성(遮水性)이 뛰어나고 공사비가 저렴한 '시트파일(Sheet-Pile)시공법'이 가장 많이 쓰였다.
하지만 이 공법은 지반층의 종류에 따라 시공에 제한이 있었다.
연약지반 층에는 양호하지만 단단한 강도의 풍화암과 연암,경암 층의 지반에는 적용할 수 없었던 것.이를 보완하기 위한 '천공후 항타공법'은 구멍을 많이 뚫기 때문에 공사비가 많이 들고 공사기간도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복합형 강가시설 공법'은 이 두 공법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다.
연약지반층과 암반층에 빠르고 쉽게 적용할 수 있고,공사비도 50~60%를 절감할 수 있다.
물막이 기능이 뛰어난 시트파일과 고강도 말뚝인 H-파일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두 말뚝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토사층과 암반층 사이에 차수벽을 설치해 토사와 유입수를 효과적으로 차단시키는 시공법을 도입시킨 것도 특징이다.
박기경 대표는 "신공법은 시공성을 높여 재해위험을 감소시키고 경제성과 안정성을 두루 만족시키기 때문에 발주처와 시공업체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원이엔씨는 지난해부터 한국도로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환경관리공단,한국토지공사,한국주택공사,지방 국도관리청 등과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건설사가 발주하는 공사를 통해 '복합형 강가시설 공법'을 선보였다.
'복합형 강가시설 공법'으로 진행된 공사는 동해고속도로(주문진~속초 간) 도로공사(한국도로공사),대구염색단지 완충저류조시설(환경관리공단),제천~쌍용 간 철도시설공사(한국철도공사),수원시 관내 우회도로 건설공사(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이 있다.
박 대표는 "시트파일 시공법으로 이미 발주된 공사도 다시 우리 공법으로 시공하도록 설계변경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우리가 개발한 공법의 우수성이 널리 입증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귀띔했다.
이 회사는 건설교통부 신기술 취득을 준비 중이다.
전체 매출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공법 업그레이드와 품질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직 건설업에 대한 공공 지원이 미비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박 대표는 "중소기업에 관한 정부의 지원이 IT산업 등 첨단기술사업과 제조업 위주로 편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며"정부 차원의 전문건설업 육성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