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넥스텔을 통해 뮤직폰 '뮤지크'(모델명 LG-LX570)를 발매했다고 16일 밝혔다. 뮤지크는 '뮤직'(음악)과 '아이큐'(IQ)의 합성어로 '똑똑한 뮤직폰'이란 뜻이다. 지난해 5월 선보인 뮤직폰'퓨직'의 후속 모델이다.

이 휴대폰으로는 스프린트 넥스텔의 음원 사이트인 '뮤직스토어'에서 음악을 고속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휴대폰 전면에 패치패드 방식의 둥그런 음악 전용 버튼이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문자메시지를 작성하는 등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또 FM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면 주변의 오디오 기기나 차량 스피커를 통해 뮤지크에 저장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130만화소 카메라,4기가바이트(GB) 용량의 마이크로 외장 메모리 슬롯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200달러.

한편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지난 13일 '뮤지크'에 대해 '애플의 아이폰과 견줄 만한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얇고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자환경이 뮤지크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