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건설사, 北에 1억弗 투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집트의 시멘트 제조 및 건설업체인 오라스콤(OCI)이 북한 상원시멘트에 1억1500만달러(약 1055억원)를 투자,지분 50%를 확보하게 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OCI는 북한 국영 평양명당무역과 이러한 내용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상원시멘트는 OCI에서 유치한 자본으로 공장 시설을 현대화하고 생산 능력을 연 300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레미콘 사업,관련 자원 채굴,공장 인근 수력발전 설비 등에도 투자한다.
OCI의 나세프 사위리스 최고경영자는 "북한이 자국의 기반시설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멘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번 계약과 관련,중국과 북한의 접경 지역에 있는 산업단지에서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동의 건설 프로젝트에 북한 인력을 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여년간 미국의 무역 통제 조치와 체제의 폐쇄성 때문에 외국 자본의 투자 기피 대상이 돼 왔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이에 따른 해빙 분위기가 외국인 투자에 긍정적 전망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OCI는 북한 국영 평양명당무역과 이러한 내용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상원시멘트는 OCI에서 유치한 자본으로 공장 시설을 현대화하고 생산 능력을 연 300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레미콘 사업,관련 자원 채굴,공장 인근 수력발전 설비 등에도 투자한다.
OCI의 나세프 사위리스 최고경영자는 "북한이 자국의 기반시설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멘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번 계약과 관련,중국과 북한의 접경 지역에 있는 산업단지에서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동의 건설 프로젝트에 북한 인력을 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여년간 미국의 무역 통제 조치와 체제의 폐쇄성 때문에 외국 자본의 투자 기피 대상이 돼 왔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이에 따른 해빙 분위기가 외국인 투자에 긍정적 전망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