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사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1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주말 대비 3.85포인트 떨어진 248.80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선물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선물을 가리지 않고 앞다퉈 매물을 쏟아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6615계약을 내다 팔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66계약과 5037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8만3802계약으로 1148계약 늘어났다.

1.3~1.6포인트에 머물던 시장 베이시스는 막판 0.89포인트로 소폭 둔화됐다.

장 중 베이시스 강세가 지속되면서 차익거래로 2184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비차익으로도 '사자'가 들어오면서 프로그램은 404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