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생명보험사들이 상장을 조속히 추진해 재무구조를 보다 튼튼히 하고 규모를 대형화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보험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7 서경 참보험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리 보험 산업은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력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구 고령화 등 시장 환경의 변화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보험 상품의 개발도 많이 요구되고 있다"며 "갈수록 지능화하는 보험 사기와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는 불완전(부실) 판매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