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는 2006년 5월 실시된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압도적인 승리로 제32대 전북 지사로 취임했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국내외 기업 유치,새만금 특별법 제정,4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등 살기좋은 전북 건설을 위한 준비를 서둘러 왔다.

그는 지사 취임 이후 도정의 캐치 프레이즈로 '하나되어 전북을 바꿉시다'를 내걸고 △고루 잘 사는 행복한 전북 △일자리 창출로 활력있는 전북 △첨단 신산업으로 앞서가는 전북 등을 3대 비전으로 정했다.

김 지사는 또 첨단 부품 및 소재 공업 단지 조성,식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국제 해양 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을 3대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

첨단 부품 소재 공급 단지 사업은 전북의 산업 구조에 지각 변동을 가져올 대형 프로젝트다.

또 한국 복합 소재 기술원 설립 등이 18개 핵심 사업으로 선정됐으며,탄소 섬유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통한 탄소 섬유 소재 산업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민 단체와의 갈등 및 법적 분쟁 등으로 20여년간 계속돼온 새만금 개발 사업도 정부안으로 확정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북도는 민·관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자본 유치에 나선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년간 기업 이전 143개,창업 380개사 등 529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1만5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기업 유치 43%,고용 규모에선 28%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기술이 우수하고 고용 창출 효과가 큰 10개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 취임 이후 도정도 크게 혁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청 조직은 수요자,경제,현장 중심으로 개편됐으며 전국 최초로 전면적인 외부 평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5급 이상 간부를 중심으로 직무 성과 계약제를 도입해 조직 내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농민이 많은 지역 현실을 감안해 쌀 수출에도 적극 나서 도민들도부터 환영받고 있다.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 비싼 가격으로 1100t의 쌀을 수출하는 데 성공,해외 수출 길이 열렸다.

조만간 수출 대상 지역을 캐나다,호주,러시아,필리핀 등지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