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제3의 창업'] SK케미칼‥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변신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화학소재 전문기업 SK케미칼이 생명과학 기업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1월 동신제약을 흡수합병하면서 국내 9위의 생명과학 기업으로 도약했다.
백신과 혈액제제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나가며 생명과학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69년에 설립된 SK케미칼은 친환경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화학소재 기업이었다.
SK케미칼은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해 기존의 합성신약과 천연물 신약 분야에서 바이오 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업분야를 넓혀나가고 있다.
SK케미칼의 대표적인 제품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관절염 치료제 '트라스트'.SK케미칼은 국내 신약 1호제인 백금착체 항암제 '선플라'를 개발한 데 이어 천연물 신약 1호인 '조인스' 개발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치료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생명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국내 시장에 시판할 예정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수출이 70%를 차지하는 SK케미칼은 최근들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지난해 'SK파마 베이징'과 'SK 북경 의약과기유한공사' 등 두 법인을 현지에 세웠다.
특히 지난해 설립한 'SK파마 베이징'은 중국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제약회사로는 최초로 설립한 마케팅 법인인 'SK북경 의약과기유한공사'는 지난해 9월 중국정부로부터 영업허가를 받았다.
SK케미칼은 마케팅 법인을 통해 '트라스트'패치의 현지 임상시험을 마치고 지난 2월 중국 식품의약품 관리감독국(SFDA) 승인을 거쳐 의료보험 의약품 명단 등재를 앞두고 있다.
SK북경 의약과기유한공사는 2009년까지 현지에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이를 위해 현지 직원을 내년 말까지 9명에서 17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현지 생산거점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천연물·생약 의약품이 전체 의약품 시장의 28%를 차지하고 있다"며 "현지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SK케미칼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밀화학 사업을 성장의 또 다른 한 축으로 선정한 SK케미칼은 폴란드에 공장을 준공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SK케미칼은 지난해 11월 동신제약을 흡수합병하면서 국내 9위의 생명과학 기업으로 도약했다.
백신과 혈액제제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나가며 생명과학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69년에 설립된 SK케미칼은 친환경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화학소재 기업이었다.
SK케미칼은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해 기존의 합성신약과 천연물 신약 분야에서 바이오 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업분야를 넓혀나가고 있다.
SK케미칼의 대표적인 제품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관절염 치료제 '트라스트'.SK케미칼은 국내 신약 1호제인 백금착체 항암제 '선플라'를 개발한 데 이어 천연물 신약 1호인 '조인스' 개발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치료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생명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국내 시장에 시판할 예정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수출이 70%를 차지하는 SK케미칼은 최근들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지난해 'SK파마 베이징'과 'SK 북경 의약과기유한공사' 등 두 법인을 현지에 세웠다.
특히 지난해 설립한 'SK파마 베이징'은 중국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제약회사로는 최초로 설립한 마케팅 법인인 'SK북경 의약과기유한공사'는 지난해 9월 중국정부로부터 영업허가를 받았다.
SK케미칼은 마케팅 법인을 통해 '트라스트'패치의 현지 임상시험을 마치고 지난 2월 중국 식품의약품 관리감독국(SFDA) 승인을 거쳐 의료보험 의약품 명단 등재를 앞두고 있다.
SK북경 의약과기유한공사는 2009년까지 현지에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이를 위해 현지 직원을 내년 말까지 9명에서 17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현지 생산거점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천연물·생약 의약품이 전체 의약품 시장의 28%를 차지하고 있다"며 "현지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SK케미칼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밀화학 사업을 성장의 또 다른 한 축으로 선정한 SK케미칼은 폴란드에 공장을 준공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