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장중 매도로 돌아서 기관과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18일 오전 9시5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9.92포인트(-0.50%) 하락한 1939.5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다우지수의 장중 1만4000P돌파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이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선데다 외국인까지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장중 한때 1930P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8억원, 5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만 165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출회되면서 67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이 대거 매물을 출회하고 있는 철강금속업종이 4%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수장비(-1.08%), 전기가스업(-2.0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반면 유통업종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6월 매출 상승 반전 소식에 1.81%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POSCO(-4.86%)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으며 한국전력(-1.83%), 현대중공업(-2.61%), 국민은행(-0.72%), 신한지주(-2.18%), 우리금융(-1.86%), SK텔레콤(-1.37%)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하이닉스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 1.20%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2.37%)와 기아차(0.66%)도 나란히 상승세다.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9시5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64포인트(0.46%) 상승한 823.5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사흘만에 상승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엿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도 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나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6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아시아나항공이 4%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하나투어 등도 2~3%대의 견조한 상승세다.

반면 태웅은 2.50% 하락하며 있으며 다음CJ홈쇼핑도 내림세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