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현재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에 출연중인 최수종이 자신의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지난 13일 SBS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극본 김현희, 연출 홍창욱) 촬영이 한창인 SBS 일산제작센터에 극중 민주 역의 아내 하희라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것.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현재 서로의 촬영 스케줄로 2~3주에 한번 얼굴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드라마에만 전념하고 있는 상황.

이날 하희라는 당시 연기에만 집중하고 있어 최수종이 세트장 안에 들어온 지 30분이 지난 후에야 알아봤다고.

생각지도 못한 최수종의 등장에 깜짝 놀란 하희라는 “당연히 촬영을 하고 있어야 할 사람이 찾아온다는 얘기도 없이 내 앞에 있으니 너무 놀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수종은 <강남엄마 따라잡기> 스태프들에게 “더우시죠? 힘내세요”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 “더위에 지친 제작진들께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하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샀다. 아내 잘 부탁 드린다”며 50인분을 선물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최수종과 하희라의 변함없는 애정 과시를 부러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16일 시청률이 15.5%(TNS 전국기준, 서울 수도권은 15.9%)를 기록, 꾸준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