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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ㆍ연료전지 버스 2011년 상용화 목표

수소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소에너지 기술은 세계 5위 수준에 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한문희 www.kier.re.kr)의 탑 브랜드인 'Hy-Drive'는 국내 수소에너지 기술을 이끄는 대표적인 연구개발 사업이다.

Hy-Drive는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올해부터 2011년까지 약 30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세부과제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핵심 원천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 통합응용기술 개발 △연료전지 버스 개발이다.

고분자연료전지 연구단의 김창수 박사는"몇 십 년 뒤에는 수소를 주 에너지원으로 하는 수소경제시대가 열릴 것"이라며"Hy-Drive은 화석연료 시대를 마감하고 수소경제사회로 가는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세계 수소·연료전지 산업 규모는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어 OECD 국가들 대부분이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9개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연료전지 자동차와 버스 성능에 대한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Hy-Drive 연구팀의 성과도 일본 못지않다.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2건 외에 특허출원 및 등록만 36건에 이른다.

주요 연구 성과에 대한 논문도 SCI(과학기술논문색인)에 35편 실렸으며 이밖에 27건의 논문도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됐다.

김창수 박사는"11개국 35개 기관과 연료전지 및 재생에너지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기술개발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수소에너지 기술 인프라 구축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