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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개 브랜드 선정…출연硏을 세계일류로

"삼성 애니콜，애플 아이팟처럼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탑 브랜드 프로젝트'도 세계가 인정하는 명품 브랜드로 도약할 것입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www.kistep.re.kr)의 조영화 원장은 탑 브랜드 프로젝트가 명품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탑 브랜드 프로젝트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브랜드화해 세계 일류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그램이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기획·평가 전문기관인 KISTEP은 출연(연)의 탑 브랜드 육성·지원을 위해 연구자들과 정부와의 매개자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출연(연)의 탑 브랜드가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지속·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KISTEP의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33개 기관에서 71개 탑 브랜드를 추진하고 있었지만，기관별 조정신청과 톱브랜드 추진위의 종합 검토를 통해 34개 기관의 69개 탑 브랜드로 최종 결정되었다.

또 각 탑브랜드는 세부과제를 구성해 브랜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원장은"출연(연)의 예산은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43.7%를 차지할 정도로 그 역할이 막중하다"며"최근 탑 브랜드를 통해 인조인간로봇，한국형틸팅열차 등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탑 브랜드 프로젝트는 앞으로 국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화 원장은"연구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현장감 있는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탑 브랜드를 통해 기초과학 인프라 확대와 실질적인 결과물을 제시해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