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메이저 제136회 브리티시오픈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8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7명의 전문가들이 꼽은 우승 후보' 예상 기사를 실었는데 이 중 1명이 최경주가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설 것으로 내다봤다.

골프 매거진의 카메론 모피트 기자는 "최경주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의 드라이버샷은 놀랄 만큼 곧게 뻗어나간다.

그는 최근 가장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한번 리드를 잡으면 무서울 것이 없는 선수다"라고 평했다.

SI는 전날 10명의 우승 후보를 자체적으로 예상한 기사에서도 최경주를 3위에 올려놓은 데 이어 이날도 최경주의 우승 가능성을 언급한 것.

다른 6명의 전문가 가운데 2명은 필 미켈슨의 우승을 예상했고 나머지는 짐 퓨릭,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에게 한 표씩 돌아갔다.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꼽은 전문가가 없는 것이 특이하다.

또 미국의 골프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골프닷컴'이 실시 중인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선수 중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도 최경주는 아담 스콧,세르히오 가르시아,루크 도널드,해링턴 등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