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득과 주택가격 등에 대비한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주택구입능력지수(HAI)가 서울지역에서 7년 만에 100 밑으로 떨어졌다.

주택구입능력지수가 100 밑으로 하락하면 가계의 주택대출이 소득에 비해 과중하다는 의미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택구입능력지수는 2005년 말 114.4에서 2006년 말 101.2로 떨어진 데 이어 올 3월 말에는 85.9까지 하락했다.

주택구입능력지수는 '(평균가구소득/상환요구소득)×100'(기준치 100)으로 산출한다.

상환요구소득은 평균주택가격과 주택가격 대비 대출금액 비율,월소득 대비 월 상환 가능금액 비율,원리금 균등분할상환 계수 등으로 구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