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에너지 오강현 대표 "러 유전 경영권 인수, 매출 내년 본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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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관에서 쌓아온 자원개발 노하우를 살려 예당에너지를 전문 에너지기업으로 키워보고 싶습니다."
오강현 예당에너지 대표(58)는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러시아 빙카(VINCA) 유전 경영권 인수계약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예당에너지는 이날 러시아 바슈코르토스탄 공화국에 유전을 갖고 있는 빙카사의 지분 70%를 2500만달러에 사들였다.
예당에너지는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자원개발 사업을 위해 만든 회사로,오 대표는 지난 3월 합류했다.
그는 "최근 자원개발 업체들이 난무해 주변에서 신생 자회사 대표를 맡는 것을 만류하기도 했지만 사업성을 철저하게 따지는 것을 보고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예당에너지는 오 대표의 요구로 자원개발을 추진 중인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석유공사가 현지 기술실사를,안진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이 재무 실사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 1억2000만배럴(국내 연간소비량의 15% 수준) 규모의 예상 매장량이 확인된 후 최종 계약을 추진했다.
빙카유전은 현재 4개 광구에서 하루 20t 규모의 원유 생산에 그치고 있으나 오는 8월부터 매년 55개의 추가 시추를 통해 일 생산량을 최대 1만8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예당에너지는 향후 20년간 매출 3조9000억원,영업이익 9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오 대표는 "자원개발의 속성상 100% 성공할 수는 없지만 시추 깊이가 낮고 경제적인 수송비용 등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3년 뒤에는 자체 수입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시추비용으로 약 6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지 않은 기업이 실체 없는 자원개발 사업 공시로 주가를 띄우면서 신뢰를 잃고 있다"며 "위험성은 있으나 가장 매력적인 미래사업인 만큼 시장에 신뢰를 주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오강현 예당에너지 대표(58)는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러시아 빙카(VINCA) 유전 경영권 인수계약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예당에너지는 이날 러시아 바슈코르토스탄 공화국에 유전을 갖고 있는 빙카사의 지분 70%를 2500만달러에 사들였다.
예당에너지는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자원개발 사업을 위해 만든 회사로,오 대표는 지난 3월 합류했다.
그는 "최근 자원개발 업체들이 난무해 주변에서 신생 자회사 대표를 맡는 것을 만류하기도 했지만 사업성을 철저하게 따지는 것을 보고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예당에너지는 오 대표의 요구로 자원개발을 추진 중인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석유공사가 현지 기술실사를,안진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이 재무 실사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 1억2000만배럴(국내 연간소비량의 15% 수준) 규모의 예상 매장량이 확인된 후 최종 계약을 추진했다.
빙카유전은 현재 4개 광구에서 하루 20t 규모의 원유 생산에 그치고 있으나 오는 8월부터 매년 55개의 추가 시추를 통해 일 생산량을 최대 1만8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예당에너지는 향후 20년간 매출 3조9000억원,영업이익 9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오 대표는 "자원개발의 속성상 100% 성공할 수는 없지만 시추 깊이가 낮고 경제적인 수송비용 등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3년 뒤에는 자체 수입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시추비용으로 약 6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지 않은 기업이 실체 없는 자원개발 사업 공시로 주가를 띄우면서 신뢰를 잃고 있다"며 "위험성은 있으나 가장 매력적인 미래사업인 만큼 시장에 신뢰를 주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