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이태원과 남산을 오가는 순환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07년 2/4분기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정된 노선은 신설 2건,변경 4건,연장 2건,단축 1건,통합 1건 등 모두 10건이다.

신설된 남산 순환버스는 03번을 부여받아 남산 N서울타워∼남대문∼이태원∼국립극장∼남산 N서울타워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서울시는 또 용산구 후암동에서 중구 환일고에 다니는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오전 6시~11시30분)에만 제한적으로 운행하는 0016번(효창동∼서부역)을 신설키로 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상계 주공7단지∼안방학동을 오가는 1167번을 1139번(상계동∼안방학동)으로 통합하고 1162번(돈암소방파출소∼스카이주택)은 성북구청∼보문역 구간을 연장해 운행하기로 했다.

종전 청계천로를 오가던 202번(불암동∼후암동)은 을지로로 경유지가 변경됐고 공항버스인 6631번(방화동∼영등포)은 방화동 기점∼송정동 구간을 단축해 운행한다.

서울시는 이번 조정안을 이달 말까지 시민들에게 홍보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