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8일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지 재도전 여부와 관련,문화관광부에 유치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 관계자들과 오찬을 갖고 "평창의 세 번째 도전 여부는 온 국민의 뜻과 역량을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문화관광부가 중심이 돼 우리의 역량과 경쟁 여건 등을 면밀하게 분석·검토해 이 결과를 가지고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문광부에 대한 대통령의 지시"라고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 회장은 "그것은 국민 전체가 원해야 한다"고 말했으며,박용성 IOC위원도 "강원도가 먼저 결정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