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지역난방공사 한전KPS 기은캐피탈 등 3개 공기업에 대한 상장이 이뤄지며 이 가운데 정부 산하기관이 갖고 있는 지분 20%가량이 매각될 전망이다.

또 내년 하반기께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관리를 위한 전담기구가 만들어진다.

재정경제부는 18일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지역난방공사 한전KPS 기은캐피탈 등 3개 공기업에 대한 상장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재경부는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증시에 우량주를 공급하기 위해 상장을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매각 지분 규모와 관련,"이번 상장은 민영화를 전제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 지분만 공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예산처 관계자는 "재경부가 20% 수준의 지분 매각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매각 규모는 부처 간 협의를 거쳐 경제정책조정회의나 해당 기업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증시에 나올 물량은 1100억원을 약간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공기관운영위는 이날 산업자원부가 제출한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신설 타당성 심사안'을 심의·의결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