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이어간 가운데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보유 종목을 팔아 이익을 챙기거나 추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18일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은 지난 16일에 9740원에 샀던 제일저축은행을 1만원에 팔아 2.8%의 수익을 올렸다. 4분기 흑자전환한 제일저축은행은 코스피 하락에도 불구하고 1% 넘게 오르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인큐브테크와 휴니드를 추가매 했고 강원랜드가 급등한 틈을 타 전량을 매각해 3.74% 이익을 챙겼다.

메리츠 천충기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장중 한창제지를 사고 팔아 1%대의 수익을 거뒀다.

반면 굿모닝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이달들어 꾸준히 매입해왔던 KCTC를 손해보고 전량 매각했다.

한편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은 미디어플렉스 7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자회사 메가박스 매각을 밝힌 미디어플렉스는 이날 8.08% 떨어진 2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 매각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미디어플랙스 시가총액 대비 매각대금(1456억원)을 고려할 때 투자배급 사업이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분 매각 후에도 운영권을 향후 10년 정도 장기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영화 투자배급 사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밖에 동부증권 오용준 법인투신본부 차장은 디앤에코를 신규 매수했고, 현대증권 정민철 목동지점 과장도 위지트를 추가 매수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