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생수 매출 탄산음료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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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료시장에서 생수 매출이 탄산음료를 앞지르는 등 지각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세계 이마트가 올 상반기 전국 106개 점포의 음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생수의 매출이 탄산음료를 처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산음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줄어든 103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친 반면 생수는 21% 늘어난 1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음료 매출 부문에서 생수는 260억원의 과일음료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생수의 매출 신장률이 과일음료의 3배에 이를 만큼 가파르기 때문에 이같은 추세가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생수의 매출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웰빙열풍으로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순수한 물 자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유통업체가 저렴한 가격의 자체상표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도 매출증가세에 한 몫 했습니다.
냉장과즙은 90억원대의 매출로 4위, 차음료는 44억원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뒤를 이어 이온음료, 야채음료, 건강음료, 어린이음료, 커피음료 등이 각각 6∼10위를 차지했습니다.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웰빙열풍으로 음료시장에도 커다란 지각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