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KT&G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7만7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KT&G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473억원과 22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와 10.2%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통계청에 따르면 4~5월 담배 내수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2%와 106.3% 늘어났다"면서 "이는 KT&G와 외산 업체의 2분기 신규 브랜드 출시가 과거보다 많았고, 수출의 경우 1분기 물량이 2분기로 이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고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올해 한국인삼공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5200억원으로 전망돼 2000년 이후 계속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