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국내증시가 가파른 상승에 대한 숨고르기를 하겠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약세로 지수가 장중 40pt대의 등락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며 "하지만 상승 기조를 훼손하는 수준의 조정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정부의 증시 상승 속도에 대한 우려 속에 증권사 사장단 회의를 통해 대책이 논의됐으나, 증시의 속도가 문제일 뿐 펜더멘탈은 문제가 없어 과열은 아닌 것은 평가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가 당장 증시를 하락으로 이끌 부정적 정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빠른 오름세를 보인 만큼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은 염두해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조정은 분명 있겠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이런 시점에는 기관 매수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중대형주 및 관련 지주회사 등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함께 조정시 매수 관점으로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