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8일 증권주에 대해 'Overweight'(비중확대) 견해를 유지하고 탑픽으로 삼성증권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정현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가 수익구조 다변화와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높은 주가 상승을 시현했다"며 "대부분의 대형증권주가 역사상 최고수준의 밸류에이션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이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를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증권업종의 재편으로 인한 선도적 증권사가 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는 한 추가적인 가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자본시장통합법 국회통과에 따른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증시 재평가에 따른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업무영역의 확대 등으로 향후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이익 변동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수금 및 신용융자에 대한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시장의 장기 활황이 전망됨에 따라 일평균 거래대금도 7~8조원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자본시장통합법의 제정으로 IB영업과 PI업무의 활성화가 가능하고, 지급결제 기능의 허용으로 자산관리 부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증권사 가치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화증권은 자체적인 대형화가 가능한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와 M&A 이슈가 잠재돼 있는 대우증권, 현대증권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