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 미국 부실채권 투자 손실 영향 미미 …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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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최근 국내 5개 은행이 미국 부실채권 투자로 손실을 입었다는 보도와 관련,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18일 분석했다.
지난 16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국내 5개 은행은 미국 부실채권인 부채담보부증권(CDO)에 5200억원(5억6540만 달러)을 투자했다가 최근 미국 모기지 채권 부실 여파로 거액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5년부터 공격적으로 CDO에 투자한 우리은행의 경우, 3726억원 규모의 투자를 했는데, 이 중 서브프라임 관련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가 상당수 섞여 있고, 3월말 기준 이미 100억원대가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절매를 시도하였으나 이것도 실패한 것으로 보도됐다.
삼성증권은 이번 CDO 손실이 은행의 실적에는 부정적이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CDO가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되어 자본조정 중 평가손으로만 인식될 뿐 실제 손익계산서에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또 CDO 투자 중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이 차지하는 금액은 1000억원 수준으로 전액 손실로 처리된다 하더라도 올해 장부가치를 0.8% 훼손하는 수준일 것으로 판단했다.
신한은행 및 외환은행의 경우 그 규모가 작아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삼성증권은 두 은행의 경우 우리은행과 유사하게 CDO 중 30%가 서브프라임 투자라고 가정할 경우 각각 장부가치의 0% 및 0.2%가 훼손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지난 16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국내 5개 은행은 미국 부실채권인 부채담보부증권(CDO)에 5200억원(5억6540만 달러)을 투자했다가 최근 미국 모기지 채권 부실 여파로 거액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5년부터 공격적으로 CDO에 투자한 우리은행의 경우, 3726억원 규모의 투자를 했는데, 이 중 서브프라임 관련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가 상당수 섞여 있고, 3월말 기준 이미 100억원대가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절매를 시도하였으나 이것도 실패한 것으로 보도됐다.
삼성증권은 이번 CDO 손실이 은행의 실적에는 부정적이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CDO가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되어 자본조정 중 평가손으로만 인식될 뿐 실제 손익계산서에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또 CDO 투자 중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이 차지하는 금액은 1000억원 수준으로 전액 손실로 처리된다 하더라도 올해 장부가치를 0.8% 훼손하는 수준일 것으로 판단했다.
신한은행 및 외환은행의 경우 그 규모가 작아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삼성증권은 두 은행의 경우 우리은행과 유사하게 CDO 중 30%가 서브프라임 투자라고 가정할 경우 각각 장부가치의 0% 및 0.2%가 훼손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