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심텍이 2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7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노근창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심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0억원과 1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6%, 23.6% 증가해,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DDR2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요인이며, DDR2 칩 가격이 하락해 메모리 업그레이드 수요가 증가한 것도 원인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2009년 이후에는 DDR3가 심텍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히고, "콘텐츠의 대용량화와 윈도 비스타의 확산에 힘입어 DDR3 출하량이 08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텍은 다원화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어 전방 시장의 규모 확대는 외형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008년 이후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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